▲ 르노삼성차 QM3

국토부는 르노삼성차에서 수입·판매한 초소형 SUV QM3의 제동장치에서 제조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3년 9월 11일부터 작년 11월 7일까지 생산된 2만949대다. 리콜 원인은 전륜 브레이크 호스와 휀더 내부 부품 간의 간섭으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마모되고, 브레이크 오일이 누유돼 심할 경우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호스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힘이 각각의 제동장치에 전달되도록 압력을 유지하면서 브레이크 오일을 이동시켜주는 호스를 말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4일부터 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에서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점검 및 수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수리는 브레이크 호스를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오는 7월 적용될 한·EU FTA의 관세 인하율과 유로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반영해 이번달부터 QM3의 가격을 최대 80만원 인하한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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