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재규어랜드로버, '특별한 신차' 6종 깜짝 공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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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2 13:23
[서울모터쇼] 재규어랜드로버, '특별한 신차' 6종 깜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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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 6종을 비롯해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이하 SVO)이 제작한 전략 차종 등 미래 제품 전략을 보여 줄 최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우선 재규어는 BMW 3시리즈 등과 경쟁하는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 세단인 XE를 공개한다. 국내 출시는 하반기로 계획됐다.

XE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를 통해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한 고효율 친환경 인제니움 디젤 엔진 등 최신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특히, XE에 최초로 탑재되는 인제니움 엔진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으로 두가지 버전이 있다. 효율성이 강조된 모델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내며, 일반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3마력 엔진은 유럽 기준 31.9km/l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연비를 갖췄다. 여기에 2.0 터보와 3.0 V6 슈퍼차저, 5.0 V8 슈퍼차저 엔진 등 다양한 가솔린 엔진도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른 'F-타입 프로젝트 7'은 전설적인 레이싱카 D-타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인승 로드스터다. 재규어의 고성능 차량, 개별 주문형 차량, 리미티드 에디션, 헤리티지 모델 복원 등을 담당하는 SVO(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에서 제작한 모델이다.

전세계 250대 한정 생산되며, 국내에는 7대만 판매된다. 5.0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F-타입 R보다 25마력 강력한 57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도 49.4kg·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3.9초다.

 

랜드로버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랜드로버 고유의 주행 성능과 동급 최고의 여유로운 공간, 실용성까지 극대화한 콤팩트 SUV다. 영국 랜드로버 개발 센터에서 담당한 모델로, 고강도 철재와 알루미늄 등을 대거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게 만들어졌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디스커버리보다 레인지로버에 더 가깝다. 휠베이스는 2741mm로, 실내는 기존 2열 5인승 구조다. 해외에는 3열 7인승도 추가됐는데, 국내에는 차체 규격이 맞지 않아 들어오지 못했다. 전면부에 육각 라인을 적용한 보닛은 높게 추켜세운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어지며, 랩 어라운드 헤드램프와 만나 강인한 인상을 준다. 범퍼 하단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장착됐으며, LED 안개등과 주간 주행등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에 사용된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향후 재규어 랜드로버 고성능 모델에 붙여질 ‘SVR’ 뱃지를 단 첫 번째 차량이다. SVO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섀시,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새로 설계해 차원이 다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5.0리터 수퍼차저 V8엔진을 탑재해 55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4.7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은 국내 판매 중인 레인지로버 라인업 중 가장 상위 모델로 퍼스트클래스 수준의 뒷좌석, 차별화된 디자인, 품격 높은 편의 사양과 세련된 주행 성능을 갖춘 고급 SUV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직무대행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영역 확장에 성공한 재규어 랜드로버에 있어 한국은 가장 중요한 마켓 중 하나”라며 “서울모터쇼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려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비전을 새 라인업과 함께 제시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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