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S클래스'로 부활한 마이바흐, 국내 상륙…가격은 2억3300~2억9400만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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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4 11:11
'최고급 S클래스'로 부활한 마이바흐, 국내 상륙…가격은 2억3300~2억9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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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달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지난달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 LA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010년 판매 부진을 이유로 폐지됐던 마이바흐를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로 다시 부활시킨 것. 당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완벽함과 마이바흐의 고급스러움이 결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매 모델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등 2가지로, 가격은 각각 2억3300만원, 2억94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에는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내는 4.7리터 V8 엔진이 탑재됐다. S600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84.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6.0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롱휠베이스에 비해 휠베이스가 200mm 더 길다. 차체 길이는 5453mm, 휠베이스는 3365mm에 달한다. 또 차체 변화와 뒷좌석 구조 개선을 통해 뒷좌석 머리 공간도 대폭 확대됐다. 실내 공간은 예전 마이바흐 57에 비해 더 넓어졌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설명했다.

뒷좌석 등받이 각도는 19도에서 최대 43.5도까지 뒤로 눕힐 수 있다. 헤드레스트 쿠션은 기본 적용됐다. 조수석을 앞쪽으로 밀면 뒷좌석 다리 공간은 77mm 더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뒷좌석 컵홀더에는 보온 및 냉각 기능이 적용됐고, 경합금으로 제작된 테이블이 놓였다. 또 은도금 수공 샴페인잔,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인 서모트로닉, 마이바흐 전용 향수, 온돌 마사지 시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뒷좌석 승객과 운전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음성 증폭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룸미러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운전자의 소리를 인식하고 이를 뒷좌석 스피커를 통해 탑승객에게 전달한다.

작년 LA모터쇼 공개 당시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마이바흐가 예전처럼 완벽한 독자 모델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품격과 최고급 세그먼트의 명성은 잃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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