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가 지난 20일, 중국 광둥성 심천시 소재 대운체육관에서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쏘나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 현대차 중국형 신형 쏘나타

중국형 신형 쏘나타에는 1.6리터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됐고, 새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국내 판매 중인 쏘나타의 가로바 형태가 그물 모양으로 장착됐다.

엔진 라인업은 1.6리터 터보를 비롯해 2.0리터 누우 MPI 엔진, 2.4리터 세타2 GDI 엔진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중국형 쏘나타의 크기는 국내 모델과 비교해 전고가 10mm 늘었고, 길이와 너비, 휠베이스 등은 동일하다.

이밖에,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SPA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안전사양이 적용됐고, 스마트 트렁크,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블루링크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의 편의사양도 갖췄다.

또, 현대차는 이번 신차 출시와 관련해 중국 소비자를 위해 일대일 전담 VIP 서비스, 방문 점검 서비스, 3년 9회 무상점검 서비스, 홈투홈 서비스, 24시간 무료 긴급구난 서비스, 공항 VIP 라운지 무료이용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차발표회 행사에서 현대차 최성기 사장은 “쏘나타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핵심 전략 모델”이라며,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중국형 쏘나타는 향후 현대차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커나가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쏘나타가 속해 있는 중국 중형차 시장은 올해 154만대 규모로 예상되며, 현대차는 중국에서 연평균 12만대의 중국형 쏘나타를 판매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