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티볼리급 SUV KX3 中 출시…국내 판매는 언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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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3 10:53
기아차, 티볼리급 SUV KX3 中 출시…국내 판매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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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KX3

기아차는 12일,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중국 하남성 정주시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전용 소형 SUV 'KX3'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X3는 기아차가 최초로 중국에 출시하는 초소형 SUV로, '자신감 있게 나아가다'라는 뜻의 '아오파오(傲跑)'라는 중국어를 모델명으로 정했다.

KX3의 외관은 직선 위주의 디자인에 볼륨감을 강조한 모양을 갖췄고, HID 헤드라이트,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콤비램프, 파노라마 썬루프, 투톤 외장색상 등이 적용돼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 기아차 KX3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270mm, 1780mm에 해당되고, 높이는 1630mm다. 또, 휠베이스는 2590mm로 르노삼성의 초소형 SUV QM3(4125mmX1790mmX1565mm)와 비교해 길고 좁지만, 키는 큰 차체다. 휠베이스 QM3(2605mm)에 비해 15mm 짧다.

엔진 라인업은 1.6리터,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터보 GDI 엔진 등 세 가지로 구성됐고, 터보 모델엔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됐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5마력, 최대토크 15.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현지 기준 연비는 리터당 13.9km(자동변속기 기준)이다. 2.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내고, DCT와 조합된 1.6리터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61마력, 최대토크 19.6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 기아차 KX3

이밖에, 6 에어백, 주행안정성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 장치(HAC), 경사로저속주행 장치(DBC) 등의 안전사양이 탑재돼 중국 기관의 충돌 테스트인 C-NCAP에서 별 5개의 점수를 받았다. 또, 버튼시동시스템, 리어벤트, 슈퍼비전클러스터, 유보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도 갖췄다.

기아차는 KX3를 통해 중국의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고, 판매 목표를 연간 7만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현지 기자단 초청 시승회, 지역 시승행사 등의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중국어 모델명 공모 이벤트를 통해 약 200만 명의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바이럴 영상 및 온라인 광고, SNS를 활용한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X3급 초소형 SUV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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