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벤틀리, 2인승 스포츠카 'EXP 10 스피드 6'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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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3 17:01
[제네바모터쇼] 벤틀리, 2인승 스포츠카 'EXP 10 스피드 6'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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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

벤틀리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EXP 10 스피드 6(EXP 10 Speed 6)'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벤틀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수작업으로 만든 고성능 2인승 스포츠카다.

▲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

'EXP 10 스피드 6'는 내외관에 구리를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관은 비행기 기체와 날개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고, 벤틀리 브랜드의 고성능 이미지를 근육질 외관으로 완성시켰다. 짧은 전면 오버행과 긴 보닛이 적용됐고, 넓은 후면을 갖췄다.

▲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

특히, 브랜드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매트릭스 그릴과 4개의 원형 헤드라이트는 현대적인 느낌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메쉬 그릴은 격자로 세공된 납작한 형태가 아니라 특정 각도에서만 보이는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고, 3D 메탈 프린팅 기술을 통해 배기구, 도어 핸들, 측면 통풍구 등이 디자인됐다. 차체는 클래식 레이싱카를 연상케하는 그린 색상이 적용됐다.

▲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 실내

실내는 퀼팅 처리된 스포츠 가죽 시트가 장착됐고, 직관적인 사용법의 12인치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또, 도어에는 체리 우드로 가공된 퀼팅 방식이 적용됐고, 퀼팅 처리된 다이아몬드 중앙에는 구리가 적용돼 마무리됐다.

▲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

중앙 콘솔에는 디지털 정보가 제공되는데 이는 알루미늄 프레임의 커브드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고, 계기반은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엔진 시동 버튼은 알루미늄 구리, 체리 우드 소재가 사용됐고, 기어 레버에 있는 'B'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뒷공간은 2개로 나눠져 고유 디자인의 4개의 짐을 담을 수 있고,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최고급 가죽 소재가 사용됐다.

▲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

벤틀리모터스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회장은 "EXP 10 스피드 6 는 벤틀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강력하고 정교한 콘셉트카로, 2인승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할 모델"이라며, "벤틀리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완성된 EXP 10 스피드 6는 벤틀리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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