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스포츠카 끝판왕 '벌칸' 공개…페라리 압도하는 외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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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5 20:22
애스턴마틴, 스포츠카 끝판왕 '벌칸' 공개…페라리 압도하는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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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압도적인 성능과 디자인의 새로운 스포츠카 '끝판왕'을 내놓았다.

▲ 애스턴마틴 벌칸

24일(현지시간), 애스턴마틴은 내달 3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트랙 전용 모델 ‘벌칸(Vulcan)’을 공개했다.

앞서 애스턴마틴은 차의 외관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 세 편의 영상을 통해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애스턴마틴 벌칸

벌칸은 현존하는 가장 짜릿하고 강력한 트랙 전용 슈퍼카이며, 다른 브랜드 슈퍼카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애스턴마틴은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 요소는 다음 세대 신형 스포츠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 애스턴마틴 벌칸

전면부는 강력한 인상을 갖췄는데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기흡입구가 앞부분 하단부에 통합됐다. 범퍼 끝에는 대형 프론트 스포일러까지 장착됐고,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는 낮은 위치에 적용됐다. 후면부엔 대형 리어 윙과 공기통로가 장착돼 화려하고 터프한 모습을 갖췄다. 또, 두툼한 리어 휀더와 이어지는 측면 라인은 남자의 근육질을 연상시킨다.

▲ 애스턴마틴 벌칸 헤드라이트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바디 제작에는 애스턴마틴의 차체 엔지니어링을 담당해 온 멀티매틱(Multimatic)이 참여했고,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마그네슘 토크 튜브, 카본 세라믹 레이싱 디스크 브레이크(전륜 380mm, 후륜 360mm)와 브램보 레이싱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적용됐다.

▲ 애스턴마틴 벌칸 테일램프

트랙 주행에 특화된 서스펜션은 멀티매틱의 다이나믹 서스펜션 스풀 밸브(DSSV)가 적용됐고, 전후면 댐퍼와 스태빌라이저, 안티-록 브레이킹, 가변식 트랙션 컨트롤을 조정한다.

또, 이 차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안전 규정을 준수한다.

▲ 애스턴마틴 벌칸

파워트레인은 7.0리터 V12 자연흡기 미드십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80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고, 6단 시퀀셜 변속기가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 애스턴마틴 벌칸 실내

애스턴마틴 CEO 앤디 팔머는 “벌칸은 희귀하고 스릴 넘치는 슈퍼카”라며, “진정한 스포츠카 애호가를 위한 자동차로, 울트라 럭셔리 슈퍼카 클래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고 밝혔다.

▲ 애스턴마틴 벌칸

이 차는 단 24대만 한정 판매되며,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트랙 주행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자는 애스턴마틴 레이싱팀의 대런 터너(Darren Turner) 등 숙련된 프로 드라이버로부터 교육받게 된다. 또, 애스턴마틴 V12 밴티지 S, 원-77(One-77), 밴티지 GT4 레이스카 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사용해 트랙 운전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 애스턴마틴 벌칸

애스턴마틴 벌칸의 자세한 제원과 정보는 내달 3일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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