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신형 투싼 티저 이미지

16일(현지시간), 현대차는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신형 투싼’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신형 투싼의 안개등, 휠, 앞범퍼 일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안개등 하단부에 장착된 LED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또, 휠은 지난 3일 현대차가 영상을 통해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의 디자인과 비슷한 모양을 갖췄다.

▲ 현대차 신형 투싼 렌더링

나머지 부분은 붉은색 천으로 가려져 있어 확인할 수 없지만,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는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현대차 고유의 헥사고날 그릴을 강조한 바 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이 적용돼 직선이 강조됐고, 싼타페, ix25(중국 전략 모델) 등과 패밀리룩을 갖출 전망이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이 커졌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측면엔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적용됐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스케치

파워트레인은 국내에서는 2.0리터급 가솔린·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1.7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조합 모델 및 사륜구동 모델 등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1.7 디젤 엔진과 7단 DCT 조합은 성능과 연비를 모두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조합이 적용된 현대차 i40의 경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해 기존(140마력, 33.0kg.m) 엔진에 비해 동력 성능이 향상되면서도 연비가 16.7km/l로 10.6%나 향상됐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7 엔진은 현재 판매되는 투싼ix와 스포티지에 탑재된 R2.0 엔진(184마력, 39.0kg.m)에 비해 출력과 토크는 각각 23%, 11% 부족하다. 하지만 최대토크가 나오는 영역을 기존 2000~2500rpm에서 1750~2500rpm으로 넓혀 일상 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또, 연비는 약 21% 개선됐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유럽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7·2.0리터 디젤 엔진, 북미는 2.0·2.4리터급 가솔린 엔진이 유력하다. 업계에 따르면 동력성능은 116~184마력 수준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시험주행차 실내 (사진제공=Stefan Baldauf)
▲ 현대차 신형 투싼 시험주행차 실내 (사진제공=Stefan Baldauf)

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신형 투싼의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국내 판매는 이르면 내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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