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1014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973만대) 대비 4.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년(375만대) 대비 5.1% 증가한 395만대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고, 이 중 203만대가 독일을 제외한 서부 유럽에서 판매됐다. 독일에서는 124만대가 판매됐고, 중앙유럽과 동유럽에선 67만900대 팔렸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전년(365만대) 대비 11.3% 증가한 406만대가 판매됐다. 이 중 368만대가 중국(홍콩 포함)에서 판매돼 12.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 폭스바겐의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의 경우, 3만719대가 판매돼 전년(2만5649대) 대비 1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는 폭스바겐 612만대, 아우디 174만대, 포르쉐 18만9800대 등을 판매했다. 특히 아우디와 포르쉐는 전년 대비 각각 10.5%, 17.1% 씩 성장했다. 이밖에, 스코다, 세아트 등 거의 모든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 회장은 "폭스바겐그룹은 소형 전기차 'e-업(e-up)' 부터 상용차 부문까지 전 브랜드, 전 차종에 걸쳐 고른 성장을 이뤘다. 이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발표한 ‘전략 2018’을 달성하기 위한 인상적인 첫 단추"라며, "판매량뿐만 아니라 판매 대비 수익률, 고객만족도, 임직원 만족도라는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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