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F-150 랩터를 공개했다.

F-150 랩터는 F-150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고강성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차체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약 227kg이나 가벼워졌다. 고장력 강판의 사용량도 늘려 강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루카스 오일 오프로드 레이싱’ 시리즈에서 활약한 오프로드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었다.

 

포드그룹 라즈나이르(Raj Nair) 부사장은 “신형 F-150 랩터는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며 “가장 강력하고 빠른 오프로드 픽업 트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F-150 랩터에는 최고출력 411마력의 6.2리터 V8 엔진이 장착됐지만 신형 모델에는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됐다. 포드 측은 엔진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며 10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연비 개선 효과까지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토크 온 디맨드’ 트랜스퍼 케이스가 적용됐고, 폭스 레이싱의 쇽업쇼버, 17인치 휠과 오프로드 타이어 등이 적용됐다. 또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다양한 주행모드 장치가 적용됐다.

신형 F-150 랩터는 내년 가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