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리프, 제주도에서 첫 선…가격 5480만원

닛산은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전기차 리프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와 함께 차량 인도식 행사도 개최한다.

차량은 총 15명의 리프 오너에게 전달되며, 이들은 지난 3월 개최된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인원들이다. 인도식 행사와 더불어 닛산은 제주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급속 충전기 기증식도 갖는다.

특히, 닛산은 향후 닛산의 전기차 기술력과 보급 노하우를 공유해 제주도 전기차 시장의 조기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프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 차량으로, AC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2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회생제동 시스템과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이 조합돼 총 132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급속 충전 시 30분 만에 80%까지 전기가 충전되며, 가정에서는 6.6kW에서 4시간 충전 시 완충된다.

리프의 국내 판매 가격은 548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 제주도 전기차 보조금 2300만원이 적용되면 31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리프는 지난 2010년 출시 이래 전세계 14만7000명 이상의 실제 고객과 각종 전문 기관으로부터 안정성, 상품성, 실용성을 검증 받은 전기차"라며, "닛산은 전기차 세계 1위 기업으로서 향후 한국 시장에 전기차 전문 지식 및 보급 노하우 공유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