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14조 투자 예정…"R&D에 집중"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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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9 11:01
현대차, 내년 14조 투자 예정…"R&D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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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내년 1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정진행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30대 그룹 투자간담회에서 내년 투자규모는 14조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정진행 사장

정 사장은 "올해는 현대제철 등 설비투자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내년에는 연구개발(R&D) 비중을 더 높일 것"이라며 "전체 투자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현재 25~30%가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100% 실행할 것"이라며 "특히,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가 많이 남았는데 계획대로 모두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엔진, 변속기 등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과 철 분말을 생산하기 위해 현대제철 등에 설비투자를 집중했다. 또, 당진에 연간 1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특수강 공장과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현대차 철 분말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총 1조1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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