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아우토메카니카' 오스람 전시장

자동차용 램프 및 LED 업체인 오스람(OSRAM)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자동차 부품 박람회 '아우토메카니카'에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BMW의 전기 스포츠카 i8에 탑재될 레이저 모듈과 LED 주간주행등 및 안개등도 공개했다.

▲ BMW i8의 레이저 조명

BMW i8에 탑재될 레이저 조명의 모듈은 계열사인 오스람 옵토 세미컨덕터, BMW그룹, 헤드라이트 제조사 ZKW가 협력해 개발됐다. 레이저 라이트의 장점은 아주 긴 빛 도달거리와 탁월한 시스템 효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동차의 속도를 감지하는 적응식 제어 시스템과 디지털 카메라와 연동된 하이빔 어시스트를 통해 맞은편 차량의 운전자가 눈부시지 않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기능적 강점과 더불어 레이저 라이트 모듈의 작은 크기는 광범위한 디자인의 가능성까지 열어줬다.

오스람은 아우디 A4의 헤드라이트인 'LEDriving Xenarc Headlight' 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제논과 LED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로, 합법적으로 제논 라이트를 장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헤드라이트는 할로겐보다 밝은 광량을 갖췄으며,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됐다.

▲ BMW i8

오스람의 LEDriving 제품군도 레이저 모듈 못지 않게 높은 기능성과 디자인 요소를 실현했다. 새로운 ‘LEDriving LG’ 주간 주행등은 낮 동안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스포티하고 세련된 자동차디자인까지 더했다. 지능형 제어 장치를 탑재해 전자동으로 조명이 작동되며 상용화 인증 과정도 마쳤다.

LEDriving LG는 하이브리드 차종을 포함해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된 모든 자동차와 호환된다. LEDriving 제품군에는 현재 모든 안개등과 대체 가능한 수명 5000시간, 색온도 6000K의 안개등도 포함된다.

▲ BMW i8의 헤드라이트

오스람의 한스 요아힘 슈바베(Hans-Joachim Schwabe) 특수조명 사업 부문 CEO는 "오스람이 선보이고 있는 신제품들이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조명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람은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함과 동시에 자전거용 조명인 새로운 'LEDsBIKE' 램프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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