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계획 중이다.

스포츠카 i8을 통해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난달 열린 ‘2014 파리 모터쇼’에서는 이 시스템이 도입된 X5 eDrive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어 중국에서 20일부터 시작된 ‘2014 광저우 모터쇼’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도입된 ‘530Le’를 선보였다.

 

530Le는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모델인 530L(롱바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연료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목적은 동일하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N20)과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종합출력은 276마력에 달한다.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미국 기준 연비는 47.6km/l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9g/km에 불과하다.  전기모터로만 최대 58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이때도 최고속도는 시속 120km에 달한다. 미국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위한 연비 기준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충전상태와 완전 방전상태의 연비를 합산해 계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는 아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비 기준이 없는 상태다. 

530Le는 내년부터 BMW의 중국 선양 공장에서 생산된다. 생산은 물론, 판매도 중국에서만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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