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내달 15일,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를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매는 수소 연료 충전소 설비 구축이 예정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내 관련 기관의 자동차용 수소 공급 설비 설치 보조사업 지원대상이 되는 8개 광역자치단체가 주요 대상이다.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의 미라이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 내며, 친환경성과 주행 편리성을 갖췄다.
미라이는 도요타가 개발한 FC스택, 고압 수소 탱크 등으로 구성된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도요타 퓨어 셀 시스템(Toyota Fuel Cell System(TFCS)'를 채용,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주행시 CO₂등의 환경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 또, 수소 연료 완충까지는 5분 가량 소요되며, 약 482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일반 엔진 자동차에 버금가는 가속 성능과 정숙성을 갖췄으며, 정전이나 재해 등의 비상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외부 전원 공급 시스템, 전용 통신 서비스 등의 장치도 장착됐다.
도요타는 미라이의 판매 가격을 723만6000엔(약 6822만원)으로 책정했으며, 내년 일본 판매 목표 대수는 약 400대라고 밝혔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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