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매체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아우디가 향후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 대회(Deutsche Tourenwagen Masters, 이하 DTM)'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기업 폭스바겐그룹의 결정에 따라 아우디는 두 대회를 떠나고, '포뮬러 원(이하 F1)'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신, DTM과 르망 24시 대회에는 포르쉐가 참가한다.
폭스바겐그룹 차원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아우디는 올해 초 F1 경주차에 탑재할 1.6리터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의 개발을 시작한 상태이며, 최근에 페라리 F1팀의 리더였던 스테파노 도미니칼리(Stefano Domenicali)를 영입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아우디는 별도의 파워트레인을 개발하지 않고, 기존의 F1 팀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보로 현재 레드불 레이싱팀과 이탈리아의 토로 로소(Toro Rosso) 레이싱 개발팀이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아우디 F1팀의 드라이버로 올해 페라리 레이싱팀을 떠나는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아우디의 F1 대회 복귀가 성사될 경우, 올해 챔피언팀인 메르세데스-벤츠 팀과의 라이벌 경쟁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올해 아우디는 DTM 대회에서 제조사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