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DTM 레이싱카

24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매체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아우디가 향후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 대회(Deutsche Tourenwagen Masters, 이하 DTM)'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기업 폭스바겐그룹의 결정에 따라 아우디는 두 대회를 떠나고, '포뮬러 원(이하 F1)'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신, DTM과 르망 24시 대회에는 포르쉐가 참가한다.

폭스바겐그룹 차원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아우디는 올해 초 F1 경주차에 탑재할 1.6리터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의 개발을 시작한 상태이며, 최근에 페라리 F1팀의 리더였던 스테파노 도미니칼리(Stefano Domenicali)를 영입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 아우디 르망 24시 레이싱카

특히, 아우디는 별도의 파워트레인을 개발하지 않고, 기존의 F1 팀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보로 현재 레드불 레이싱팀과 이탈리아의 토로 로소(Toro Rosso) 레이싱 개발팀이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아우디 F1팀의 드라이버로 올해 페라리 레이싱팀을 떠나는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아우디의 F1 대회 복귀가 성사될 경우, 올해 챔피언팀인 메르세데스-벤츠 팀과의 라이벌 경쟁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올해 아우디는 DTM 대회에서 제조사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