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5조67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1~9월 총 362만4837대를 판매해 매출액 65조6821억원(자동차 53조3351억원, 금융 및 기타 12조3470억원), 영업이익 5조6743억원, 경상이익 7조8214억원, 당기순이익 5조 9931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나 감소했다. 환율이 6%나 하락해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8.6%로 1.0%p 하락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0.7%, 12.7% 감소한 7조8214억원과 5조9931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65조6821억원으로, 환율의 영향으로 매출원가율도 0.9%p 오른 78.5%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중 국내 판매는 4.7% 증가한 50만1184대며, 해외 판매는 3.4% 늘어난 312만3653대다. 판매량 비중은 국내 13.8%, 해외 86.2%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4분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출시를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적극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7~9월 112만8999대를 판매해 영업이익 1조648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21조2804억원(자동차 17조1424억원, 금융 및 기타 4조138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0%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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