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고성능 스포츠카 F-타입에 사륜구동 모델이 추가된다. 

17일(현지시각), 카(CAR)를 비롯한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재규어가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4 LA모터쇼'에 F-타입 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 보도했다. 

매체는 "재규어가 포르쉐 911과 보다 효율적으로 대결하기 위해 사륜구동 모델을 추가했다"면서 "사륜구동 시스템 추가로 북유럽과 북미 등 추운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재규어 F-타입

이번에 적용되는 사륜구동은 XF와 XJ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F-타입과 F-타입 쿠페, V6와 V8 엔진에 모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륜구동 F-타입의 경우 V6 3.0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된 F타입과 F타입 S는 각각 340마력, 45.9kg·m와 380마력, 46.9kg·m를 낸다. 최상위 모델인 F타입 V8 S는 5.0리터급 V8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95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F-타입 R 쿠페의 경우 F타입 V8 S와 배기량은 같지만,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550마력, 69.4kg∙m로, 더 높다. 

F-타입 사륜구동은 모터쇼 공개 이후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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