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I’Automobile Paris 2014)’가 열렸다. 파리 모터쇼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45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이들이 내놓은 월드프리미어만 80여 차종에 이른다. 파리 모터쇼는 매번 최다 관람객을 모으며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로 평가받는다. 모터그래프는 프랑스로 날아가 자동차 열기로 가득한 2014 파리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201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렉서스의 부스.

▲ 렉서스는 역시 NX의 비중이 높았다. 별달리 내세울 신차도 없다. 유럽 도로에서 렉서스를 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지만 NX는 역대 렉서스 중에서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고, 컴팩트 크로스오버는 전세계적인 유행이다. 렉서스 또한 예전엔 북미 시장만을 고려해 차를 제작했지만, NX는 아예 작정하고 전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처음엔 다소 거부함이 들 정도로 캐릭터가 확실한데, 자주 보니 꽤 익숙해졌다. 그래도 확실히 튄다. 최근엔 도요타도 렉서스식의 변화를 겪고 있는 것 같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관건은 파워트레인이다. 유럽은 여전히 디젤 엔진을 선호한다. 2.0리터 터보와 하이브리드만으로는 독일 SUV를 감당하긴 힘들어 보인다.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큰 무리없겠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신형 IS의 완성도는 꽤 높다. 독일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몇 안되는 일본차다. 평가절하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모델. 이젠 이 세그먼트에서 3시리즈가 절대적이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혹은 오즈의 마법사 같은 언니는 렉서스 RC F보다 인기가 좋았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RC F는 현시점에서 렉서스 중 가장 강력한 차다. 브랜드 이미지를 이끌어 가고, 소년들에게 야망을 갖게 해야 하는 모델인데 능력치가 다소 부족해 보인다. 디자인만 난폭해졌지, 여전히 구닥다리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다. BMW가 신형 M3를 내놓기 위해 노력한 시간의 절반은 투자했을까?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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