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R 역사상 가장 강력한 GT-R 니즈모가 공개됐다. GT-R 니즈모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유럽의 전통적인 슈퍼카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췄다.

닛산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열린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I’Automobile Paris 2014)’를 통해 GT-R 니즈모를 공개했다.

GT-R 니즈모는 닛산에서 모터스포츠 및 튜닝 파츠를 담당하는 니즈모가 개발을 담당했다. 1년에 약 200여대만 생산되며 닛산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특히 3.8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은 숙련공을 통해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GT-R 니즈모의 엔진은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6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GT3 레이싱카에 적용되는 대형 터보차저 및 인터쿨러가 탑재됐으며 점화 타이밍과 연료 펌프 등이 개선됐다. 또 빌슈타인(Bilstein)의 어댑티브 댐퍼, 던롭의 전용 고성능 타이어 등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GT-R 니즈모는 2.6초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 또 약 21km에 달하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8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닛산 GT-R 니즈모의 판매가격은 14만9990유로(약 2억12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