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美 시장 진출하나?…새로운 브랜드명 고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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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5 18:11
쌍용차, 美 시장 진출하나?…새로운 브랜드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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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코란도C

11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등 매체는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을 담당하는 '파완고엔카(Pawan Goenka)' 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마힌드라는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수익 등 재정적인 분야 및 제품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쌍용차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의 미국 진출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이사회 승인 후 약 2년에서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최근 마힌드라가 중국을 포함한 미국 등의 시장에서 제품 판매 확대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쌍용차 라인업에 약 10억 달러(약 1조4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힌드라의 픽업 트럭 TR40

이와 관련해 일부 외신은 마힌드라가 미국 픽업 시장 진출이 실패한 후, 저가형 SUV를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쌍용차의 코란도C가 미국에서 판매될 것이 유력하며, 이 모델은 쌍용차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명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쌍용차 측 관계자는 "쌍용차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사항이나 전달 받은 사항은 없으며, 현재 시장 분석 및 제품 연구 개발 단계에 해당되는 초기 단계일 뿐"이라고 설명했고, "쌍용차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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