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새로운 스포츠 세단 ‘XE’ 공개…"성능과 효율 겸비"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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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09 16:50
재규어, 새로운 스포츠 세단 ‘XE’ 공개…"성능과 효율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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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새로운 스포츠 세단이 베일을 벗었다. 재규어는 최신 디자인,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차 XE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시장에 뛰어들었다.

 

재규어는 8일(현지시간), 영국 템즈강변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를 공개했다. 

XE는 재규어 특유의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와 이안칼럼이 주도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강력한 엔진과 탁월한 핸들링을 갖춘 모델이라고 재규어 측은 설명했다.

재규어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 등이 탑재된다. 2.0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힘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 및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의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성능 모델인 XE S에는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1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 제한된다.

 

재규어 측은 XE가 역대 재규어 중 가장 공기역학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재규어에 따르면 F-타입 쿠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옆모습을 갖췄고, 낮은 시트 포지션도 확보했다. XE S는 커다란 전면 공기 흡입구, 크롬으로 마감된 사이드 벤트, 리어 스포일러 등이 추가돼 고성능 이미지를 높였다. 

XE의 실내는 날렵하고 간결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공간이 조화를 이뤘다. 재규어의 특유의 정교한 마감과 최고급 소재가 사용됐다. 

 

경량화 및 뛰어난 주행 반응을 위해 재규어는 동급 최초로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택했다.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통해 XE는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단단하며,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재규어는 설명했다.

이밖에 인테그럴 링크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과 재규어 최초로 도입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트랙션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접근 차량 감지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재규어 XE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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