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동 한전본사

지난달 29일, 현대차는 삼성동 한전부지 매입에 적극적인 인수의지를 나타내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전은 오는 17일 강남구 본사 부지 7만9342㎡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 부지는 감정가만 3조3346억원이며,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곳이 한전부지를 차지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해 그룹사 컨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화, 생활, 컨벤션 등의 기능을 아우르는 랜드마크 조성 계획을 밝혔다.

 

▲ 서울시의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 복합지구 예상도

현대차 측은 이제 자동차는 더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개인과 삶의 문화라고 설명하며,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 경쟁하고 있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GM, 도요타 등 업체들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출고센터, 박물관, 전시장, 체험관 등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 측은 건립이 진행되면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규모의 타워를 세울 계획임을 밝히며, 이는 코엑스, 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한 서울시의 복안과도 맞아떨어진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건립될 경우, 대규모 행사 국내 유치, 해외 인사 국내 초청 등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연간 10만명 이상 해외 인사를 국내로 초청할 경우, 1조3000억원을 웃도는 자금의 국내 유입 효과가 있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하며, 국내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독일 폭스바겐의 아우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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