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주차장을 찾아주는 서비스인 저스트파크(JustPark)는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와 제휴를 통해 미니의 대시보드에서 직접 저스트파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앱을 이용하면 저스트파크에 등록된 운전자는 가까운 주차장을 찾고, 부킹하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게 된다. 저스트파크는 영국에서 10만개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미니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처음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통합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저스트파크 측은 이 앱을 이용하면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도로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나 불편함이 전혀 없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자체 조사결과 운전자들이 일생동안 주차공간을 찾는데 평균 106일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앱을 이용하면 주차장의 사용 방법 자체가 매우 쉽게 바뀐다. 1) 내비게이션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한다. 2) 시스템은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주차 공간을 찾아두고 있다가 도착 했을때 가장 가까운 몇군데 주차장을 찾아준다. 3) 운전자는 도착 직전 주차장 목록을 통해 최종 목적지에서 가까운지, 가격은 어떤지, 이전 운전자의 리뷰는 어떤지 등을 살펴 보고 선택하면 된다. 4) 운전자가 주차장을 선택하면 해당 주차장까지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해준다. 

이 앱은 '저스트파크'와 BMW의 밴처캐피탈인 'BMW i 밴처'가 만든 합작품이다. BMW i 밴처는 도심의 운행방법을 향상시키는 스타트업에게 투자하는 회사로 저스트파크의 지분 일부를 2011년(당시 회사명은 파크엣마이하우스) 전략적으로 인수했다. 

저스트파크의 설립자 안쏘니 에스키나치(Anthony Eskinazi)는 "올해부턴 대부분 운전자가 굳이 주차공간을 찾으러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면서 "택시를 잡거나 놀러갈때 앱을 쓰는게 당연한데 주차장은 이제야 어둠의 시대에서 벗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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