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에 만들어진 페라리 375 플러스가 최근 진행된 경매에서 무려 188억원에 낙찰됐다.
국제경매업체인 본햄(bonhams)은 11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954년형 페라리 375 플러스가 1843만달러(약 187억8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페라리 375 플러스는 페라리 수입업자이자 레이서로 활동한 자크 스웨터가 소유하던 것으로, 3년 전 자크 스웨터가 사망하자 가족들이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 375 플러스는 레이싱 버전으로 단 4대만 만들어졌다. 60년 전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5.0리터급 V12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330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시속 281km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본햄 관계자는 "페라리 375 플러스의 낙찰가는 영국에서 진행된 자동차 경매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