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노뷔(EnnoV)는 ‘전기’를 뜻하는 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의 결합어다. 금호타이어는 이노뷔를 '혁신적인 기술력을 모두 담은 EV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노뷔는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HLC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이다.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 대비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뿐만 아니라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이노뷔는 사계절(All-season)용 EnnoV PREMIUM, 겨울용(Winter) EnnoV Winter, 롱마일리지용(Long-mileage) EnnoV SUPERMILE 3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중 EnnoV PREMIUM은 세계 최초로 전 규격(29개 규격)에 HLC기술이 적용됐다.

이노뷔는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시키는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과 타이어 내측에 부착하는 K-Silent 기술인 폴리우레탄 재질의 Foam을 부착해 타이어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낮췄다.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및 내마모 성능도 함께 높였다. 연비 뿐만 아니라 승차감 및 제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했으며, 일반 제품 대비 마모성능과 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시켰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WATTRUN)을 론칭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르노삼성이 전기차 SM3 Z.E. 개발 중 국내 타이어 3개사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을 요청했지만 금호타티어만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를 론칭하면서 "기존 RE(교체용) 전기차용 타이어는 이노뷔로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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