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2024년형 'XM3 E-테크 하이브리드 for all' 모델을 선보이며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2024년형 XM3 하이브리드는 RE for all, INSPIRE for all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795만원과 3052만원(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이다. 기존 RE 트림이 3165만원, 인스파이어가 3422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70만원을 내린 것이다.
2024년형 XM3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르노그룹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됐다. 전기 모터에 2단, 엔진에 4단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적용되어 부드럽고 빠른 변속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시동과 더불어 운행이 시작된 이후에도 모터 사용을 극대화다. 엔진은 많은 동력을 필요로 하는 구간에서 모터의 주행을 돕거나 배터리를 충전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운행 환경에 따라 직렬, 병렬, 직병렬 방식의 하이브리드 모드를 모두 사용하며, 50km/h 이하 도심 주행 구간의 최대 75% 구간에서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공인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17.4km/L에 달한다. 1.3 터보 모델인 TCe260과 비교하면 도심 구간 주행 시 연료비를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외모는 F1 머신의 공기 흡입구를 연상케 하는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기본 적용되며, E-테크 패키지를 선택하면 범퍼와 사이드, 리어 가니쉬에 금색 장식이 포인트로 더해진다.
실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9.3인치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를 통해 식음료 주문·결제부터 수령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전 트림에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홀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후방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오토매틱하이빔 등의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한 층 더 높아진 요즘 추세에 맞춰 생애 첫 차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