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코리아가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SV는 스페셜 비히클(Special Vehicle)의 약자로, 소수에게만 허락된 한정판 모델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

외관은 SV만의 공기 역학 설계가 돋보인다. 공기 흐름을 개선한 전용 프론트 엔드, 새롭게 개발한 차체 하단부 측면,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위한 기능성 카본 파이버 팁 쿼드 테일파이프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레인지로버 레터링, 프론트 범퍼 블레이드, 그릴 주변부, 보닛 중앙 및 측면 통풍구 등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 실내

콕핏 구조 실내에는 SV 전용 퍼포먼스 시트가 적용됐다. 새틴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일체형 헤드레스트와 등받이에 점등되는 SV 로고, 앞좌석 탑승자를 더욱 안전하게 지지하는 사이드 볼스터를 갖추고 있다.

스티어링 휠은 더욱 두꺼워져 그립감을 향상했다. 중앙 하단에 위치한 SV 모드 버튼을 누르면 차량의 서스펜션, 파워트레인, 스티어링, 변속기 및 액티브 배기 시스템 성능이 극대화된다. 더 커진 패들 기어 시프트에는 LED 엣지 라이팅 기술이 적용됐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

세계 최초로 탑재한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도 눈길을 끈다. 유압식 인터링크 댐퍼와 높이 조절식 에어 스프링, 피칭 제어를 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세미-액티브 시스템은 피칭과 롤링을 크게 감소시켜 극한의 코너링, 가속, 제동 시에도 차체를 수평에 가까운 상태로 유지한다. 드라이브 모드에 최적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4.4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했다.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6.5kgf·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8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290km/h로 제한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2억6210~2억8520만원이다. 랜드로버코리아 측은 "글로벌 에디션인 만큼, 국내에도 한정 수량만 들여올 예정"이라며, "다만 한국에 배정된 물량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