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대회서 무한도전팀 '하하' 탈락한 까닭, "휠이 깨져서"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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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7 23:13
KSF 대회서 무한도전팀 '하하' 탈락한 까닭, "휠이 깨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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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타이어가 굴러오는 모습, 하하가 차에서 내리는 모습, 하하가 분한 표정으로 관중에게 고개 숙이는 모습, 한 관계자가 검정 봉투를 가져와 급히 깨진 휠을 가리려는 모습
 

6일 송도에서 개최된 KSF레이스 개막전 아반떼 클래스에서 무한도전팀 하하(본명 하동훈)의 탈락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낳고 있다. 하하가 선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탈락했기 때문이다.

경기 중계에 따르면 하하는 다소 거칠게 차를 몰았지만 후반까지 별다른 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20위권에 드는 듯 했다. 처음 출전하는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중반을 넘어선 후 하하의 차는 갑자기 멈춰섰다. 

주행중 휠 기둥이 부러지면서 바퀴가 빠져 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하가 탄 차의 왼편 앞부분이 그대로 땅에 주저앉았고 타이어는 펜스까지 그대로 굴러갔다. 상황에 따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휠에 제조결함이 있던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경기 관계자는 "휠의 단면을 분석한 결과 기포 등 제조 결함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서 휠만 벽에 부딪치는 옵셋 충격을 받았는데, 이렇게 오래 버텨준게 오히려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본지는 지난 7월 7일 <KSF 대회서 무한도전팀 '하하' 탈락한 까닭, "휠이 깨져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해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사고로 인해 휠이 깨진 것인지 휠이 깨져서 사고가 난 것인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해당 휠 제조사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기자는 이 부분이 명확치 않다는 이유에서 기사 수정을 미루고 휠 제조사에 해당 제품의 강성 테스트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지난 10월 7일 핸즈코퍼레이션이 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해당 휠과 아반떼 순정휠, 기존의 KSF휠 등 3개 휠의 강성 테스트를 실시 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휠의 강성은 기존 KSF 대회에 사용되던 휠보다 월등하며, 현대차가 제시한 아반떼 순정휠의 요구조건보다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해당 대회에 사용된 휠은 기존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을 갖췄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 되었습니다. 

당초 보도에서는 무한도전의 '하하'가 그리 큰 사고를 겪지 않았는데도 핸즈 프라임 휠의 강성이 부족해 파손된 것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었다는 독자들과 업체의 지적에 따라 이를 바로잡습니다. 오해 가능성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 점에 독자 여러분들과 해당 업체 관계자분들께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