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오스트리아 선박 업체 프라우셔와 손잡고 전기보트 개발에 나섰다.

신형 전기보트의 이름은 '프라우셔x포르쉐 850 팬텀 에어'로, 9인승 모델인 프라우셔 데이크루저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메인콘솔과 시트 등 조종석 전반에 포르쉐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내년에 출시될 마칸 전기차의 기술이 들어간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칸 전기차는 603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100kWh급 리튬이온으로, 포르쉐의 800V 기술을 바탕으로 완속 및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포르쉐 전기보트는 오스트리아 올스도르프에 위치한 프라우셔 조선소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판매와 물류, 서비스 역시 프라우셔가 담당한다. 첫 번째 모델은 25대 한정 제작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포르쉐 요르크 케르너 마칸 라인업 담당 부사장은 "포르쉐는 마칸 전기차를 해당 세그먼트의 가장 스포티한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라며 "신형 전기보트를 통해 강력한 전기모터와 최신 배터리, 수중 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충전 매니지먼트 등 모듈식 PPE가 가진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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