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DB 시리즈의 신규 모델 DB12를 공개했다. DB12는 스포티함을 극대화해 그랜드투어러를 넘어선 '슈퍼 투어러'를 지향한다. 

애스턴마틴 DB12
애스턴마틴 DB12

외모는 애스턴마틴의 감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의 강력한 성능을 짐작할 수 있도록 근육질처럼 보이게 디자인됐고, 전면부에 커다란 통풍구와 새로운 형상의 스플리터가 적용됐다. 새로워진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21인치 단조 알로이 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 차체 곳곳에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엠블럼이 장착됐다.

실내는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담았다. 각종 버튼들은 모두 운전석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센터 콘솔이 어깨높이만큼 솟아 있어 안식처 같은 느낌을 준다.

애스턴마틴 DB12
애스턴마틴 DB12

신차는 이전 모델인 DB11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출력이 680마력으로 이전의 5.2리터 12기통 엔진(608마력)보다 높아졌고, 최대토크도 81.6kgf·m에 달한다.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되어 0-100km/h 가속은 3.6초 만에 끊고, 최고속도는 325km/h다.

여기에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s 타이어가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해주고, 최첨단 어댑티브 댐퍼가 차체 제어를 돕는다. 전자식 파워 보조 스티어링 시스템과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은 민첩성을 높여준다. 6축 관성 측정 장치는 차량의 접지력을 예측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한다. 

애스턴마틴 DB12
애스턴마틴 DB12

애스턴마틴 아메데오 펠리사 CEO는 "DB12는 DB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정한 퍼포먼스 스포츠카 제조업체로서 애스턴마틴의 임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뛰어난 다이내믹, 최첨단 기술과 탁월한 장인정신 그리고 빼어난 디자인을 융합한 DB12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DB12는 올해 3분기 우리나라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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