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토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을 놓고 봐도 단연 돋보인다.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

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렉서스 RZ·RX 출시회를 통해 "국가별 전동화 판매 비율을 놓고 볼 때, 한국은 세계 1위 시장"이라며 "97%에 달하는 비중은 토요타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는 한국 소비자들의 지지와 신뢰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렉서스는 2006년 한국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00h를 들여왔다. 렉서스는 이후로도 LS, ES, NX, UX 등 주요 라인업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했고, 2009년에는 토요타 론칭과 함께 프리우스, 캠리, RAV4(라브4)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렉서스 RX 350h와 RZ 450e
(왼쪽부터) 렉서스 RX 350h와 RZ 450e

도요타 측은 한국 시장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전동화 라인업을 도입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도 말했다. 

콘야마 사장은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렉서스 다운 전동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가 가진 본연의 즐거움과 함께 렉서스의 핵심 가치인 '진심 어린 환대'를 기반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는 이날 전기차 RZ와 3가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구성된 5세대 신형 RX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가격은 RZ 450e 8480~9250만원, RX는 사양에 따라 9740~1억156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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