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니발 출시…가격은 2720~3630만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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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3 15:48
기아차 신형 카니발 출시…가격은 2720~36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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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신형 카니발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 2005년 2세대 모델 이후 9년 만에 출시된 모델로, 기아차 측은 2010년부터 52개월 동안 총 3500억원을 투입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형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 모델 2990~3630만원, 11인승 모델은 2720~3580만원이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신형 카니발은 기존 모델에 비해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Pop-Up Sinking)를 적용하고 보조 시트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15mm, 전고 40mm가 줄었지만, 휠베이스를 40mm늘려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과 더욱 향상된 공간 활용성을 모두 만족시켰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신형 카니발에는 기존 2.2리터급 디젤 엔진을 개선한 R2.2 E-VGT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kg·m로, 기존 대비 출력은 2.5%, 토크는 1.1% 향상됐다. 연비는 복합 11.5km/l로, 기존 대비 5.5% 향상됐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실내

신형 카니발은 차체 52%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높이고, 6에어백을 비롯해 액티브 후드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220V 인버터,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시템, 하이빔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 20일 만에 1만2000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면서 "기존의 미니밴 고객들뿐만 아니라 레저 및 캠핑용 차량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인 만큼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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