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신차로 뽑은 월드컵 베스트11, "우승도 노려볼만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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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3 18:16
부산모터쇼 신차로 뽑은 월드컵 베스트11, "우승도 노려볼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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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막바지 평가전을 치르며 팀워크와 전술을 가다듬고 있다. 모터그래프는 국가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그와 동일한 고민을 해보기로 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로 베스트11을 뽑아봤다. 처음엔 과연 포지션에 합당한 차가 있을까 생각됐지만 막상 뽑고 보니 아주 그럴싸한 팀이 꾸려졌다. 국내 출시 예정인 양산차를 기반으로 선수를 뽑았고,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활용한 4-2-3-1 포메이션을 토대로 선별했다.

 

◆ 공격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 스트라이커=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스트라이커 선정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결정력이 있어야 했는데,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가장 적합해 보였다. 그야말로 ‘한방’이 있다. 이 독일 선수는 훤칠해진 디자인과 실내의 고급스러움, 성능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파워트레인, 살아있는 전설 S클래스에게 물려받은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 등으로 전천후 스트라이커로 활동하기 손색이 없다. 또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C220 블루텍의 외관 색상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리오넬메시를 떠올리게 했다.

▲ 후보선수=현대차 AG

후보 선수로는 현대차 AG가 거론됐다. AG는 그야말로 조커다. 아직 상대팀에게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한순간 수비를 혼란시키기엔 적격이지만 팀에게 있어서도 불안요소 같은 존재다. 아직 검증도 안된 차를 후보 올려 사실 내부적으로도 갈등을 빚었다.

◆ 공격형 미드필더, 세계 최고 수준의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의 선정이 가장 쉬웠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내로라하는 스프린터들이 공개됐다. 양쪽 윙에는 재규어 F-타입 쿠페와 닛산 2015년형 GT-R이 선정됐다.

▲ 윙어 = 닛산 GT-R

날쌘돌이 서정원 못지 않은 달리기 실력이 핵심이다. 일단 치고 달리기는 세계 톱클래스다. 세계 어느 모터쇼에 가더라도 이처럼 확실한 윙은 찾기 힘들 것 같다. 후보에는 캐딜락 CTS가 이름을 올렸는데, 한 경기라도 출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윙어 = 재규어 F-타입 쿠페

때때로 처친 스트라이커의 역할까지 담당해야 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BMW M3가 차지했다. 사실 맨처음 M3의 포지션은 윙백이었지만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끌어올렸다. 템포 조절이나 중앙에서의 화려한 개인기도 기대해볼만 하다. 또 M3는 언제든지 윙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는 만능 선수기도 하고 컨디션에 따라 M4가 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

▲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 BMW M3.

◆ 중앙 미드필더, 쉴새 없이 움직여라

막강한 공격진을 확보한 만큼 중앙 미드필더는 화려함보단 쉼없이 움직일 수 있는 근성을 중요하게 봤다. 현대차 그랜저 디젤과 렉서스 NX300h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됐다.

▲ 미드필더 = 현대차 그랜저 디젤

그랜저 디젤에는 독일 브랜드에 비해 성능면에서 손색이 없는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다만 진동이나 소음 등의 변수는 일단 경기에 나서봐야 안다.

이미 '리즈 시절'이 지났다는 의견도 있다. 축구화 갈아신었다고 예전의 실력이 돌아오겠냐는 의견이다. 그리고 국내 리그에서는 맹활약했지만 북미 리그같은 국제 경기에서의 성적도 좋지 않다. 감독으로선 모험을 건 셈이다.

▲ 미드필더 = 심장이 두개 달린 렉서스 NX300h

렉서스 NX300h는 두개의 심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험악한 인상으로 중원을 제압하는 특명도 부여받았다. 아직 실력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렉서스의 기본 실력은 대대로 인정받고 있으니 적어도 팀에 민폐를 끼치진 않을 것 같다.

후보 선수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A클래스와 링컨 MKC가 거론됐다. 두 선수 모두 든든한 중앙 미드필더가 될 조건이 충분하다. 때에 따라 수비수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둘다 만능 선수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에서든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 수비수, 보기만해도 듬직한 선수

포백 라인의 수비는 매우 견고하다. ‘빗장 수비’로 일가견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디젤과 25개의 LED 눈을 갖고 있는 아우디 A8 페이스리프트가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공중볼 장악과 끈기, 스피드에서 세계 어딜 가도 손색이 없는 아주 믿음직한 두 수비수다. 

▲ 중앙 수비수 = 아우디 A8L W12.
▲ 중앙 수비수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디젤.

좌우 수비수는 폭스바겐 골프 GTI와 닛산 캐시카이가 맡는다. 골프 GTI는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진영 깊숙히 침투할 수도 있다. 체력적으로 조금 더 우위에 있는 골프 GTD도 선발 출장할 가능성도 있다. 캐시콰이는 GT-R을 지원하는 든든한 윙백 역할을 담당한다. 이미 실력은 유럽 무대에서 확실히 검증 받았다. 윙백 후보로는 BMW 4시리즈 그란쿠페가 이름을 올렸다.

▲ 좌우 수비수 = 폭스바겐 골프 GTI.
▲ 좌우 수비수 = 닛산 캐시카이

◆ 골키퍼, 넓은 골문을 지켜라

▲ 골키퍼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골키퍼에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와 기아차 카니발이 후보로 올랐지만 선발은 레인지로버 LWB로 확정됐다. 두 선수의 장점은 뚜렷하지만, 기아차 카니발은 최근 큰 경기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레인지로버 LWB는 연봉이 비싼 것을 제외하면 무결점에 가까울 정도로 특출나다. 큰 몸집으로 골대 앞에 서면 빈공간을 찾아볼 수 없게 한다. 또 의외로 잽싸고 판단력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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