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중국 시장 겨냥한 'CT6 PHEV' 미국 판매 보류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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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0 16:24
캐딜락, 중국 시장 겨냥한 'CT6 PHEV' 미국 판매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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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안방인 미국 시장에는 CT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을 선보이지 않을 예정이다.

CT6 PHEV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 법령에 맞춰 개발된 제품임에 따라, 이를 미국 등 시장에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브랜드는 공식적으로 2019년 미국 내 V시리즈를 투입하고, 점진적인 파워트레인의 전동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2018년형 CT6 PHEV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8만 달러에 한정판으로 판매됐다.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 위치하며, 충전 포트는 연료 주입구의 반대편에 자리했다. 다만, 이 차량의 경우 이전 캐딜락 ELR와 같이 소수 고객층에게만 관심을 끌었다. 

CT6 PHEV는 2017년형 쉐보레 볼트와 동일한 18.4kWh급 배터리를 사용하며,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전기만으로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가솔린 엔진과 함께 작동할 경우 리터당 28km(EPA기준)의 연비를 발휘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335hp, 최대토크 60kg·m이다. 2톤이 넘는 공차 중량(2040kg)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2초만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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