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CEO "디젤게이트 90% 가량 해결"...새로운 시작 준비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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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4 11:48
폭스바겐그룹 CEO "디젤게이트 90% 가량 해결"...새로운 시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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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CEO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으로 디젤게이트로 인해 문제가 있었던 차의 90% 가량을 회수해 바로 잡았다”며 “폭스바겐그룹의 정상운영 회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디젤게이트’가 일어난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문제를 바로 잡고, 미래 전기차 전략을 내세우기 위해 약 300억달러(약 33조993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새롭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을 위한 생산 설비,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폭스바겐그룹의 강점이었던 디젤 파워트레인에 대한 수정도 진행되고 있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CEO는 “디젤 파워트레인에 대한 폭스바겐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도 존재한다”며 “디젤 파워트레인은 주행거리가 길거나 큰 차량에는 여전히 가장 합리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최근 세부적인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브랜드 특성에 맞게 대중적인 전기차를 개발해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렴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들과 손을 잡았다. 특히 배터리와 관련해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SK 이노베이션를 추가 공급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삼성 SDI, LG화학, SK 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오는 2025년까지 50차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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