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020년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60% 전망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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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0 17:29
페라리, 2020년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6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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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이탈리아 마라넬로 공장에서 진행된 캐피탈 마켓 데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된 신차 로드맵을 공개했다.

차세대 페라리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미드십 레이아웃 차량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프론트 엔진 타입 차량이다. 페라리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라리 수석엔지니어 마이클 라이터는 "페라리 기술 DNA는 성능, 감성, 융통성, 그리고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뮬러원(F1)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파워 유닛이 장착된다"며 "효율성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성능을 높이는 것에 도전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도로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신 자율주행 기술과 전례가 없는 커넥티비티 기술 등을 통해 직접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페라리만의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신차를 개발할 방침이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후임인 루이지 카밀레리 CEO는 "굳이 페라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것은 좋아한다"라며 "미래에도 운전에 대한 열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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