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추석 귀성길 사고 위험 경고…연휴 전날 퇴근시간 사상자 급증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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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0 16:10
도로교통공단, 추석 귀성길 사고 위험 경고…연휴 전날 퇴근시간 사상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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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 추석 연휴 장거리 귀성·귀경길 교통사고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도로교통공단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추석 연휴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에 따른 사망자 및 부상자도 연휴 시작 전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도 연휴 시작 전날인 9월21일 교통사고를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균 810건으로, 하루 평균 사고 발생 건수(607건)보다 33.4%나 높다. 특히, 추석 연휴 전날의 퇴근시간대(18~20시)에는 사상자가 집중적으로 몰려 퇴근 후 귀성길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분포를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어린이의 비율이 평소보다 1.5배가량 높았으며,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뒷좌석 사상자 안전벨트 착용률은 59.2%로 앞좌석(96.8%)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성락훈 처장은 “대체휴일 시행으로 추석연휴가 하루 길어진 만큼 위험 시간대를 피해 여유 있고 안전한 귀성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특히 뒷좌석의 아이들에게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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