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 트럭 사업 접는다…구글 웨이모와 소송은?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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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2 14:57
우버, 자율주행 트럭 사업 접는다…구글 웨이모와 소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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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자율주행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율주행 트럭 사업을 접는다고 밝혔다. 

2년 전, 우버는 트럭용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토(Otto)'를 6억8000만 달러(한화 7600억원)에 인수하고 해당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을 이끄는 에릭 메이호퍼는 “자율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피츠버그에 전 팀과 전문 인력을 모두 배치함으로써 승용차 사업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에게도 “미래 화물차 자율주행도 소개하게 될 것”이라며, “트럭 팀이 지금까지 성취한 일은 미래에 반드시 발휘 될 것이지만, 승객을 위한 승용차 사업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은 승용차 사업에 전체 인력을 재배치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트럭 제조사들과의 관계는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레이저로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더(LIDAR) 기술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우버의 자율주행 트럭 사업은 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술 회사인 웨이모로부터 소송에 휘말렸다. 웨이모 측은 오토(Otto)의 CEO인 앤써니 레반도우스키가 구글에 재직할 당시 라이더 센서 도면 등 핵심 기밀 자료를 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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