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보쉬, 파워트레인 조직 변혁…전기차·자율주행·커넥티드 적극 공략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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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6 11:44
한국 내 보쉬, 파워트레인 조직 변혁…전기차·자율주행·커넥티드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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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보쉬코리아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 내 보쉬 연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성과 및 전략 등을 발표했다.

보쉬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시장의 다양한 수요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를 통합 신설했다. 가솔린 및 디젤 부문은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배기가스 배출을 추가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이동성 부문에서 선도 업체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다. 국내에서는 용인 본사에 전기 파워트레인 관련 팀을 구성하고 고객사에 여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 보쉬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 알렉스 드리하카 사장은 “우리는 앞으로 수년 동안 디젤과 가솔린,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공존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는 시스템, 부품, 그리고 서비스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단일 창구에서 파워트레인과 관련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쉬는 자동화 주행(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부문도 적극 대응한다. 세부적으로 올해 자동화 주행 시장은 2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관련 레이다 및 비디오 센서 매출은 40%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넥티드 모빌리티 시장 규모도 오는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400억 유로(한화 18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 대표는 “한국에서 우리는 이미 지난 수년 동안 운전자 조력 시스템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 고객사들과 함께 고도 자동화 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셰퍼스 대표는 “보쉬는 한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시장의 변화 속에서 전기화(electrification), 자동화(automation),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의 기회를 통해 미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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