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판매량 보니, '현대차 세계 5위'…4위도 코앞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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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8 15:07
세계 자동차 판매량 보니, '현대차 세계 5위'…4위도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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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세계 판매량 5위에 올라선데 이어 4위 달성도 코앞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올해 현대기아차 신흥시장 생산기지 포트폴리오가 본격 궤도에 올라선데다 신형 쏘나타(LF)의 사전계약 수가 3일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고 신형 카니발, 스포티지 등 다양한 신차들을 투입하는 만큼 좀 더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지 라구스(L’Argus)는 18일, 세계 자동차 업체 20곳의 2013년도 판매량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작년 756만대를 판매해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가량 증가한 것으로, 상위권에 오른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4위인 르노-닛산과의 차이도 70만대로 좁혔다.

▲ 현대차그룹 CI

1위는 도요타로, 작년 총 998만대를 판매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가량 늘어난 것으로, 도요타의 올해 판매 목표는 작년 대비 3.4% 늘어난 1032만대다. 

2위는 폭스바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973만대를 판매해 GM(971만대, 3위)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폭스바겐은 역시 올해 100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 세계 주요 자동차 업제들의 2013년 판매량

르노-닛산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826만대로 4위에 올랐다. 닛산은 510만대, 르노는 263만대, 아브토바즈(AVTOVAZ) 53만대 등이 판매됐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GM,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등 상위 5개 업체의 판매량은 전체의 5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포드(6위)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625만대, 피아트-크라이슬러(7위)는 4% 늘어난 435만대, 혼다(8위)는 7% 증가한 410만대를 판매했다. 

또, 푸조시트로엥은 5% 줄어든 282만대로 9위, 스즈끼는 1% 감소한 266만대로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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