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의 고집스러운 기술력에 세련된 디자인이 더해졌다. 

스바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2014 Chicago Auto Show)’를 통해 6년만에 풀체인지된 6세대 신형 레거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레거시는 스바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이 진행됐고 실내 거주성 향상, 첨단 안전장비 탑재 등이 큰 특징이다. 또 스바루 특유의 박서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도 그대로 이어졌다.

 

2.5리터 4기통 및 3.6리터 6기통 신형 박서엔진과 리니어트로닉 무단변속기(Lineartronic CVT)가 탑재된다. 신형 박서엔진은 기존 엔진에 비해 가벼워졌고 효율성도 향상됐다. 2.5리터 박서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23.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3.5리터 박서엔진은 256마력의 최고출력, 34.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스바루 특유의 좌우대칭형 사륜구동 시스템(Symmetrical AWD)은 전자식 다판 클러치가 속도, 스티어링 각도, 슬립 등의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한다.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아이사이트(EyeSight)도 적용됐다. 앞유리에 장착된 두개의 카메라를 통해 작동하는 아이사이트는 도로 상황을 스스로 감지하고 위급 상황에 차에 제동을 걸어 충돌 사고를 사전에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과 연동된다.

 

아이사이트가 장착된 스바루 차량은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가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를 획득하기도 했다.

스바루 신형 레거시는 오는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2년을 끝으로 스바루코리아가 철수해 신형 레거시가 정식 수입되지 않는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