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일반직, 더블스타 회장과 면담…노조와 만남 불발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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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3 11:36
금호타이어 일반직, 더블스타 회장과 면담…노조와 만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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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과 더블스타 차이용썬 회장이 23일 오전 광주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은 회사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사무직과 영업직, 연구직 등 약 1500명의 직원들을 대표하고 있다. 생산직 중심의 노조와 달리, 해외 매각 등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일반직 대표단은 차이용썬 회장과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에게 해외 자본 유치 찬성에 대한 입장 및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향후 구체적인 경영계획 등을 확인했다. 대표단은 지리와 볼보의 경영모델로 삼은 금호타이어 독립경영 보장,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의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노조 및 직원들과 체결한 협의사항에 대한 존중 등 내용을 담은 서한도 함께 전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 박은중 차장은 “차이용썬 회장의 한국과 광주방문 소식을 접하고 해외 자본 유치 찬성에 대한 일반직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이용썬 회장은 “더블스타의 투자에 심사숙고 해서 동의해 주신 일반직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동반성장 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차이용썬 회장은 앞서 노조와의 만남도 요청했으나 노조 측 거절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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