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EV 공개…가장 '현대적'인 현대차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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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8 09:37
현대차, 코나 EV 공개…가장 '현대적'인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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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EV는 현대차가 최근 내놓은 신차 중 가장 현대적인 차다. 현 자동차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SUV'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모두 담는가 하면, 시선을 사로잡는 세련된 디자인까지 빼놓지 않았다. 정식 데뷔 무대는 2018 제네바모터쇼다. 

 

현대차 유럽법인이 27일(현지시각) 코나 EV를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신차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에 따라 항속형과 도심형 등 총 2가지 모델로 나뉜다. 

먼저 항속형 모델은 64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390km고, 최고출력은 204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성능은 7.6초다. 최고속도는 167km/h.

이어 도심형은 39.2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와 기본형 전기모터로 파워트레인을 꾸렸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240km를 확보했다. 최고출력은 135마력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9.3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항속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167km/h다. 

주행 안전 품목으로는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후측방충돌경고, 후방교차충돌경고, 운전자주의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80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 축거 2600mm로, 배터리 및 전기모터를 최적의 위치에 장착하고자 기존 코나 대비 15mm 길고, 5mm 높아졌다.  

디자인은 공기역학 향상을 위한 폐쇄형 그릴과 프론트 범퍼 에어 커튼으로 기존과 차별화를 뒀다. EV 전용 투톤 컬러, 17인치 알로이 휠 등은 차 성격을 뚜렷이 드러내는 부분. 

실내에는 현대차 전기차 특성인 전자식 변속 버튼과 높인 시인성을 자랑하는 7인치 컬러 TFT-LCD 클러스터가 장착됐다. 센터페시아는 넥쏘의 것을 일부분 차용했으며, 이에 각종 버튼류가 짜임새 있게 배치됐다.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 부사장인 토마스 슈미트는 "코나 EV는 현 자동차 시장을 관통하는 SUV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모두 갖춘 유럽 최초의 소형 SUV"라면서 "우리는 코나 EV가 유럽을 넘어 세계 속에서 현대차 미래 전략을 더욱 구체화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나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점은 이르면 오는 4월이고, 판매 가격은 항속형 4600만~4800만원, 도심형 4300만~4500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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