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18 슈퍼볼 자동차 광고 TOP 5...기아 스팅어 탄 에어로스미스, 오토바이 탄 키아누리브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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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2 18:51
[영상] 2018 슈퍼볼 자동차 광고 TOP 5...기아 스팅어 탄 에어로스미스, 오토바이 탄 키아누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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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미국 전미풋볼대회의(NFL=National Football League) 결승인 '슈퍼볼(Superbowl)' 광고가 일부 공개됐다. 매년 1억명 이상의 미국인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볼 경기는 올해도 어김없이 불꽃튀는 광고 경쟁으로부터 시작된 셈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각 자동차 업체들은 슈퍼볼 광고를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아래는 여러 자동차 회사들의 슈퍼볼 광고 목록. 

1. 기아자동차 스팅어 - 에어로스미스 스티브타일러...똑바로, 거꾸로 봐도 '소름'

기아차는 전설적인 록커 스티브타일러를 등장시켜 스팅어를 타고 다시 젊은 시절로 '회춘'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보는 스티브타일러의 모습과 함께 한창 때의 에어로스미스의 연주를 들려줘 감동을 극대화했다. 스팅어를 구입함으로써 젊음을 되살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4도어 스포츠 세단'의 타겟은 미국 중년 소비자들인데, 그들에게 젊은 시절 추억을 되살리게 했다는 평가다.  이어 공개한 또 다른 영상은 필름을 거꾸로 돌려 젊었던 스티브타일러가 다시 나이든 현재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이 역시 젊음만을 찬양하는 대신 중년 남자의 멋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수작으로 꼽을만 하다.

 

2. 현대차 코나의 귀여운 광고..."모두 퇴장!"

현대자동차는 아이들을 동원한 귀여운 광고를 선보였다. 우스꽝스런 심판이 등장해 축구를 하는 아이들에게 "너무 귀엽다"거나 "너무 열심히 한다"는 등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퇴장시키는데, 아이들은 귀여운 불평을 하지만 심판은 가차없다. 알고보면 퇴장시킨 이유가 반전. 

현대차는 이외에도 암환자 등을 소재로 삼은 감동 광고 영상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3.메르세데스-벤츠 "라스트-팬-스탠딩"

메르세데스-벤츠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을 광고에 결합시켰다.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메르세데스-벤츠  C43 AMG의 사진에 손가락을 올리고 움직이는 차를 따라다니는 극단적으로 단순한 게임. 이 재미 없는 게임을 최후까지 이어간 한명에게 신형 C43 AMG 한대를 선물로 준다는 설명이다. 

4. 렉서스 - "블랙팬서는 렉서스 LS 500 F스포츠를 탄다"

렉서스는 영화 블랙팬서의 개봉에 발맞춰 영화의 한장면 같은 CF를 내놨다. 영화 멘트의 일부를 따와서 "Long live the king(전의 왕이 죽고, 새 왕이 태어났음을 알리는 관용구)"이라는 단어로 CF를 끝맺는다. 렉서스의 초대형세단과 블랙팬서가 어울리는 조합인지는 일단 논외로 하자. 

5. '외계인' 키아누리브스, 이젠 오토바이 타는 '다중인격'까지? 

간만에 등장한 키아누리브스가 오토바이를 타고 사막을 하염없이 달리는 모습이 이어져 무슨 광고인지 어리둥절 해진다.  키아누리브스가 새로 만든 아치모터사이클(Arch Motorcycle) 브랜드 광고인가 싶지만, 결국은 한 온라인 웹사이트 업체 광고다. 유튜브를 통해 이어지는 온라인 버전에선 급기야 사막 가운데서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구절절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아치모터사이클을 광고하는지, 웹사이트를 광고하는지 혼동되는 키아누리브스의 망가진 모습이 웃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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