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에 끌려가는 미션 E 시험주행차가 5일(현지시각) 핀란드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순수 전기차인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는 혹한지역 전동화 파워트레인 성능 테스트 도중 배터리가 방전돼 견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일부에서는 포르쉐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혹한지역에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포르쉐 측은 "단순 배터리 방전 사고였을 뿐 전동화 파워트레인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미션 E 파워트레인은 포르쉐 919 LMP1에서 파생된 전동화 유닛이 탑재됐다. 프론트와 리어 액슬에 각각 하나씩 장착된 전기모터는 시스템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을 3.5초에 끝낸다. 200km/h도 12초 안팎에 도달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을 사용하며,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480km에 이른다. 특히, 미션 E 콘셉트에 사용된 800V 충전 시스템을 활용하면, 1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제품개발은 718 개발을 주도한 슈테판 베크바흐가 담당했으며, 플랫폼은 카본 파이버, 마그네슘, 알루미늄, 스틸로 이뤄진 전기차 전용 플랫폼 J1이 적용됐다.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