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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산⑩-MPV] 대체 불가 카니발과 올란도의 몰락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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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5 15:07
[연말 결산⑩-MPV] 대체 불가 카니발과 올란도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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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이다. 그 어느 세그먼트에서도 카니발 같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모델은 없을 것이다. 유일한 경쟁 모델인 코란도투리스모는 월 300대 수준을 겨우 유지할 뿐이고, 소형 MPV는 SUV의 인기에 밀려 판매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시에나와 오딧세이 등 카니발의 자리를 노리는 수입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도저히 카니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모터그래프 조사에 따르면 작년 국산 MPV 판매량은 8만3004대로, 전년(8만9722대) 대비 7.5% 떨어졌다. 가장 큰 볼륨을 차지하는 카니발 판매량은 늘었지만, 올란도 등 나머지 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카니발은 6만5927대에서 6만8386대로 3.7% 늘었다. 국산 MPV 시장에서 무려 82.4%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코란도투리스모는 29.5% 줄어든 3746대, 월 300대 수준에 머물렀다. 

올란도는 8067대로 37.4%나 감소했다. 후속 모델이 없이 조만간 단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판매량이 더욱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노후화로 인해 상품성 자체가 떨어진 데다가, 연식 변경 등을 이유로 매년 가격을 조금씩 올려 경쟁력이 약해졌다.

 

쏘울과 카렌스는 각각 3009대, 2805대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쏘울의 경우 페이스리프트를 하며 SUV를 표방했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카렌스는 구형 모델보다 작아진 차체 때문에 경쟁력을 잃은지 오래다. 이에 기아차는 앞으로 쏘울과 카렌스를 단종시키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SUV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산 MPV 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볼륨 모델인 카니발의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있어, 나머지 모델들의 하락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란도투리스모는 이달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며 월 1000대를 팔 것이란 목표를 밝혔지만, 이를 실현하기란 무척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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