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A오토쇼, 눈길 끄는 신차 TOP5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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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2 17:20
2017 LA오토쇼, 눈길 끄는 신차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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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A오토쇼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12개, 유럽 12개, 일본 9개, 한국 3개 등 전 세계 완성차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한다. 브랜드별로 1000대에 달하는 신차 전시와 50대 이상의 월드프리미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될 여러 신차 중 주목할 만한 차로는 지프 신형 랭글러와 링컨 MKC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S, BMW i8 로드스터, 렉서스 RX 350L 등을 꼽을 수 있다.   

#지프 신형 랭글러, 변하지 않는 가치

 

지프는 LA오토쇼에 신형 랭글러를 선보인다. 아메리칸 오프로더를 상징하는 모델인 만큼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 생김새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랭글러 특유의 디자인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세부적으로 원형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 주행등을 삽입했고, 7슬롯 그릴은 윗부분을 집어 밋밋하던 면에 입체감을 살렸다.

엔진 라인업과 안전 및 편의사양은 행사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생산은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사우스 FCA 공장에서 이뤄지며, 내년 봄부터 소비자 인도가 시작된다. 국내 출시 시점은 2018년 4분기로 계획돼 있다. 이에 대해 FCA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출시될 신형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 시장 점유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링컨 MKC 페이스리프트, 차분해진 생김새

 

링컨은 2017 LA오토쇼에 MKC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갖고 나온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를 입은 신차는 이전보다 한층 차분한 생김새를 갖췄다. 실내는 천연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으며, 컨티넨탈에서 선보인 고품격 인테리어 테마 ‘링컨 블랙라벨’을 통해 차급 이상의 품격을 제공한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42.2kg.m의 직렬 4기통 2.3L 가솔린 엔진 등 총 2가지로 구성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옵션이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전방충돌 방지시스템, 긴급자동 제동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미국 현지 출시 시점은 내년 중순경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S, 돌아온 원조 4도어 쿠페

 

3세대로 거듭난 원조 4도어 쿠페가 LA오토쇼에 등장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S는 C와 E클래스 등에 사용된 MRA(Modular Re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공유한다. 외관은 기존보다 더 낮고 넓어졌다. 여기에 1세대부터 이어온 유려한 루프라인은 여전히 관능적이다. 테일램프는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쿠페·컨버터블 디자인 언어가 적용돼 가로로 길고 날렵하다. 실내는 E클래스와 흡사하다.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선보인 408마력의 신형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엔진과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AMG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버전도 출시 가능성이 높다. 미국 시장 출시 시점은 내년 중순으로 전해진다.

#BMW i8 로드스터, 첨단에 낭만을 더한 스포츠카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로드스터로 돌아온다. 신차에 장착된 소프트톱 루프는 60km/h에서 14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실내는 좌우로 긴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반응 속도를 개선한 차세대 제스처 컨트롤이 들어간다.

성능도 기존 쿠페보다 향상됐다. 파워트레인 합산출력은 43마력이 높아졌으며, 배터리 용량도 두 배로 늘었다. 생산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이뤄지며, 미국 시장 출시 시점은 내년 초다.

#렉서스 RX L, 3열 시트 도입한 럭셔리 SUV

 

렉서스 RX 7인승 모델이 2017 LA오토쇼에 나온다. 신차는 기존 5인승 RX 뒷부분을 늘려 3열 공간을 마련하고 두 개의 시트를 장착했다. BMW X5, 볼보 XC90, 아우디 Q7 등과 경쟁이 예고됐다. 렉서스 측은 RX 7인승 모델과 관련해 “추가된 시트는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신차 라인업은 RX350 L과 RX540h L로 구성되며, 파워트레인은 기존 RX와 같다. 미국 시장 출시는 내년 하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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