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의 결합', 컨티넨탈-오스람 조인트벤처..."차량 램프 더 똑똑해진다"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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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8 15:14
'거인들의 결합', 컨티넨탈-오스람 조인트벤처..."차량 램프 더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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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과 오스람이 미래 차량용 지능형 조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다. 회사명은 ‘오스람 콘티넨탈(Osram Continental GmbH)’로 독일 뮌헨에 본사가 마련된다. 콘티넨탈과 오스람은 각각 50%씩 합작사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 (좌)오스람 한스 요아힘 슈바베 CEO와 (우)콘티넨탈 안드레아스 볼프 총괄

​오스람 콘티넨탈은 오스람의 혁신적인 조명 기술과 콘티넨탈의 전장 부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용 지능형 조명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2018년 출범 예정이며, 양사의 감독위원회와 반독점 승인에 대한 사전 동의 및 의무 계약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한다.

오스람은 자동차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팅(SSL) 모듈 사업을 합작사로 이전하고, 콘티넨탈은 바디 전장(Body & Security) 사업부 내 조명 제어 사업을 분리한다. 합작사는 혁신적인 조명 솔루션에 대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콘티넨탈 바디 전장 사업부를 총괄하는 안드레아스 볼프(Andreas Wolf)는 “지능형 조명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가 설계 단계에서 보다 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 비용을 최적화 하는데 기여한다”며 “합작투자회사 ‘오스람 콘티넨탈’의 글로벌 입지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합작투자라는 맥락에서 보면, 양사가 상호 보완적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고객에게는 유일무이한 스펙트럼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람 특수 조명 사업부 한스 요아힘 슈바베(Hans-Joachim Schwabe) CEO는 “양사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조명, 센서 기술 및 전장 부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자동차 산업과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조명과 센서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다거나 조명을 기반으로 한 운전자, 도로 이용자, 주변 환경 간의 통신 등 지능형 조명 기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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