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신형 스포츠카 '포르토피노' 공개…굿바이 캘리포니아
  • 문서우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8.24 09:53
페라리, 신형 스포츠카 '포르토피노' 공개…굿바이 캘리포니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라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T를 대체할 V8 GT 하드톱 컨버터블 포르토피노(Portofino)를 공개했다. 포르토피노라는 명칭은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마을에서 따왔다.

 

새로운 플랫폼은 구형 대비 가벼운 무게와 높은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개선된 V8 3.9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7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고, 최고출력 600마력(7500rpm), 최대토크 77.5kg.m(3000~5250rpm)를 발휘한다. 출력은 40마력, 토크는 0.5kg.m 상승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5초로 0.1초 단축됐고, 최고속도는 4km/h 오른320km/h에 이른다. 연비는 유럽기준 10.5l/km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5g/km다. 보다 민첩한 움직임을 위해서 3세대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과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등이 들어갔다. 앞뒤 무게 배분은 46:54다.   

 

디자인은 페라리 디자인 센터에서 완성됐다.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했고, 하드톱을 통해 날렵한루프라인을 뽐낸다. 실내는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 장착되며, 조수석 앞에도 작은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주행 정보를 공유하도록 설계했다. 길이X너비X높이는 4586X1938X1318mm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16mm 길어지고, 28mm 넓어졌으며, 4mm 낮아졌다.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다음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되고, 소비자 인도 시점은 올해 말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관련기사